"A콤비인 미도리야랑 우라라카가 히어로, D콤비인 바쿠고와 이이다가 빌런이다. 빌런 팀은 먼저 들어가서 세팅해라. 5분후에 히어로 팀이 잠입함으로써 스타트 이외의 사람들은 지하에서 나랑 같이 모니터로 관찰한다. 이이다 소년, 바쿠고 소년은 빌런의 사고를 잘 배우도록. 이건 거의 실전이다.지나치면 중단할테지만 부상을 두려워 말고 맘껏해라." 미도리야와 우라라...
"삼촌 다녀왔어." "아! 레이...!" 레이가 비밀 번호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자. 급하게 겉옷을 껴입고 방에서 나오는 삼촌과 마주쳤다. 삼촌이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이 탄식을 내뱉으며 두 손을 모아 미안하다며, 응급콜이 들어왔다고 사과했다. 레이는 알만 하다는 듯, 삼촌이 더 이상 미안해하지 않게 장난치며 올 때 맛있는 야식이나 사오라며 삼촌의 등을 떠밀었...
"리커버리걸, 저 왔어요." "일찍도 왔다. 빨리 오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수업이 방금 끝나서요. 올마이트는요?" "잠깐 나갔다. 곧 올거야 여기서 기다리렴. 그나저나 등 뒤에 그 미역은 뭐냐?" "아... 미역이 아니라. 클래스 메이트에요. 좀 다쳐서요." "근데 애가 상태가 좀 이상한데. 머리를 다쳤나?" 미도리야를 이끌고 양호실에 가니 리커버...
아까 그녀를 패기롭게 부르며 같이 탈의실 가자고 했던 모습은 어디가고 조용한 모습으로 옆을 걸어가는 여자아이를 보며 탈의실로 향했다. 학교에 다니는 것도 처음이었고, 그녀 본인도 그렇게 말주변이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침묵이 유지됐다. 한 교실에서 여자애들이 체육복을 입고 나오는 것을 보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웅영답게 탈의실도 아주 깔끔하고 컸다. 자...
"삼촌, 다녀올게" "잘 갔다 와. 끝나고 전화해. 입학 기념으로 저녁엔 외식이나 하자. 오늘도 사랑한다 레이." 응, 이따봐. 현관 앞에서 졸린 눈을 억지로 뜨며, 손을 흔들고 있는 삼촌에게 그녀는 웃으며 대답하고 문을 닫았다. 방금까지 빙긋 웃고 있던 입고리가 쳐지며 그녀의 얼굴에 웃음기가 사라지고 귀찮음만 남았다. 남들은 새 학교, 새 학기를 기대하고...
사각사각 연필이 종이 위에 움직이는 소리만이 다 인, 도서관 안에서 이질적인 숨소리가 들려온다. 색색거리는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그녀의 맞은편에 앉아있는 짧은 검은머리의 남자애가 팔짱을 낀 자세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평소의 사나워 보이는 눈매가 축쳐져서는 졸고 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불쌍하기도 했다. 그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
꺄아아악!! 오이카와 선배!!! 공튀기는 소리만 들리는 다른 학교 체육관과는 다르게 세이죠의 배구부가 이용하는 체육관에서는 항상 오이카와의 이름을 부르짖는 함성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다른 학교와의 연습시합으로 오늘은 배구부 체육관을 공개 했는데, 시합을 하고 있는 오이카와는 그녀 자신이 봐도 멋있었다.(평상시에는 너무 많은 여학생들이 몰려와서 닫아 놓는다고...
띵동! 오늘은 배구부의 연습이 없는 날이었다. 그동안 바빠서 못봤던 배구잡지를 읽고 있었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열자 양손에 먹을 과자와 잡지를 들고 서 있는 여자애가 보였다. 그녀는 싱긋 웃더니 "안녕!" 그 인사를 끝으로 벙쪄있는 나를 지나쳐서 내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우리집에 다짜고짜 쳐들어온 그녀는 10년지기 친구이자 이웃이었다. 현관문을 닫고...
마음의 바다(心海)에서 헤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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